-중국 소비확대 수혜 예상에 한달 간 17% 상승
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50원(3.91%)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베이직하우스는 새해 들어 17%나 올랐다. 최근 베이직하우스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에 따른 수혜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정은 KTB투자증권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소득세율 기준 변경과 신용카드확대 등 내수강화 정책에 힘입어 소매판매증가율이 15%를 넘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의류소비가 늘어나면서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매장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중국 지역에서 290여개 신규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 2년간 새로 문을 연 매장수만 530여개로 전체 990개 매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급격한 신규매장 증가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임차료 등 고정비는 늘어난 반면 신규 매장의 영업효율성은 기존 매장에 미치지 못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지난해 이후 문을 연 매장의 매출이 정상매장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될 것”이고 덧붙였다.
중국 사업의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장 연구원은 “중국에서 성장률이 비슷한 경쟁사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5~20배 수준인데 비해 베이직하우스는 10.5배에 불과하다”며 “이는 베이직하우스의 최근 3년간 PER 평균인 16.5배에도 못 미쳐 현저히 저평가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