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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조루개선 식이요법

남자들이 성생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조루증이다. 일단은 파트너에게 위신이 안 서기 때문이다. 부부관계에서 조루가 일상화되면 성생활이 재미없는 것은 둘째 치고 가정생활에서도 이른바 남편의 `영`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부싸움이 잦아지는 은밀하고도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좀더 중요한 것은 습관적인 조루가 남자의 체력저하의 반영일 수 있으며, 이런 상태를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성생활을 계속하면 장기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서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빨리 사정한다 해서 모두 조루는 아니다. 객관적인 시간기준도 없다.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조루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일찍 사정하게 되는 경우`다. 상황에 따라 빨리 해치우고 싶은 섹스도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빨리 사정하는 것은 급속 사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조루와는 다르다. 하지만 이런 섹스도 너무 잦으면 습관이 되어 조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아직 `조루증`이라 단정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로 조루현상이 나타날 때 미리 대책을 세운다면 그리 표나지 않는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을 해나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식이요법으로, 흔히 말하는 정력에 좋은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특별한 처방을 가미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먹어서 보약 못지않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요리 가운데는 여름에 특히 원기를 북돋워주는 삼계탕, 오골계, 사철 먹을 수 있는 추어탕, 장어, 자라탕 등이 효과 있다. 해삼 전복 조개 게 낙지 굴 등 어패류와 토마토 구운 마늘 부추 더덕 (자연산)송이 등의 과채류를 자주 먹으면 효과가 있다. 인삼 삼지구엽초 동중하초 복분자 연근 오미자 산수유 등은 약재인 동시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술로 담근 것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다. 조루와 함께 하초의 가려움증이나 요도 및 회음부 통증, 불쾌감, 또는 허리통증 등 생식기 부위에 이유 없는 불편 무기력증이 나타날 때는 전립선세척요법으로 뚜렷한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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