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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본사 인력 투입 총력지원

中企 자금지원실태조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본사 인력을 전국의 지역본부에 긴급 투입하는 등 설 자금 지원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다. 중진공은 15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설 자금을 제때 지원하기 위해 본사 인력 중 자금지원 경험이 있는 100여명의 직원을 전국의 22개 지역본부 및 지부에 자금지원실태조사요원으로 긴급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정책자금 신청을 조기에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4,507개 업체가 2조119억원의 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정책자금 예산 4조2,555억원 중 중진공이 직접 취급하는 3조6,555억원의 55%에 달한다. 특히 운전자금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이미 올해 예산인 7,000억원을 초과한 7,866억원의 자금 신청이 몰려 업체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자금 신청 접수에서부터 대출까지 평균 15일이 소요되던 대출 처리기간이 자금 신청 폭주로 지연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본사 인력을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연초부터 쌍용차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본사 인력을 자금실태 조사 등의 업무에 긴급 투입해 종업원의 상여금 및 물품대금 결제 등으로 설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중소기업들을 제때 지원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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