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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신규채용도 '가뭄에 콩나듯'
입력1998-10-27 11:13:00
수정
2002.10.22 05:26:16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드는 등 관광수요 격감으로 여행업계도 신규채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인력을 줄이는 곳은 있어도 늘리는 곳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분야에서 취업기회를 찾는 이들에겐 좁은 문이기는 하지만 업계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알아보면 '가뭄에 콩나듯'한 신규채용의 길을 만날수도 있다.
27일 올해 내국인 해외송출과 외국인 여행객 유치, 항공권 판매 등 3개부문에서상위 15위권 이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극소수 여행사를 제외하고는 올해중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들은 결원이 생기면 필요에 따라 수시채용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공개적으로 이뤄지기 보다 '인맥'을 통해 충원되는 일이 다반사여서 취업희망자들은 업계에 아는 사람을 두고 항시 채용현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나투어는 다음달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인원은 지난 상반기 선발한 인턴사원 30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며 다음달 7일까지 자필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성적 및 졸업(예정)증명서를 접수해야 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 월 급여 40만원인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나면 전원 정식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02)720-0735,0746∼7) 자유여행사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다음달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인원은 상반기 공채에서 뽑은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남여행인터내셔널은 내년초 2∼3명 가량의 인턴사원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밝혔다.
코오롱고속관광과 흥인여행사는 공채계획은 없으나 결원시 수시채용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일과 세방, 롯데, 세중, 세일 등은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대한과 성도는 최근 채용을 마쳤거나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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