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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LED시장 지배력 강화"

하나대투證 "자회사 루미마이크로 증자에 60억 투자"

금호전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하나대투증권은 "금호전기가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의 LE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LED사업의 수직계열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금호전기의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는 LED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루미마이크로의 지분을 32% 보유하고 있는 금호전기는 60억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는 자회사 루미마이크로와 손자회사 더리즈를 6월29일 인수하면서 LED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며 "이번 투자확대는 금호전기가 국내 경쟁 업체와 규모의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금호전기의 주가 움직임은 TV용 LED 시장 진출의 성공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의 주가 향방은 냉음극형광램프(CCFL)의 매출 둔화 속도와 LED 매출의 성장 속도에 달려 있다"며 "삼성전자의 LED TV 백라이트유닛(BLU)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경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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