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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치료제 개인별 효과 예측 가능해져

위암치료제의 개인별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좀 더 효과적인 맞춤형 위암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암 등 소화기계 암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 '5-플루오로우라실(5-FU)'의 개인별 약물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평가원은 한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해당 항암제에 반응하는 '디피디(DPD)' 효소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약 20%는 효소 활성이 40%로 낮은 유전형임을 밝혀냈다. '5-FU' 항암제는 DPD가 분해되지 않으면 체내 약물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생기고 분해가 잘 돼도 약물 농도가 떨어져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 약품 성분의 항암제를 사용하기 전에 환자의 유전형을 분석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용량을 조정ㆍ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에 적합한 개인별 맞춤약물 요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약청은 앞으로 유전형을 쉽고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진단도구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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