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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테크 "공모자금으로 증설… 내년 매출 1000억"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내년에는 1,000억원대 매출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이희춘(사진)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LED 재료) 생산과 시장점유율 면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공장 신축 등 시설 투자에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LED에 사용되는 재료인 인조 사파이어 단결정 부분 글로벌 1위 업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756억원으로 2009년(121억원)과 비교해 5배 넘게 늘었다. 2009년 12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도 지난 해 453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590억원과 392억원이었다.. 이 대표는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앞선 기술력”이라며 “자체 개발한 VHGF(Vertical Horizontal Gradient Freezing) 기술로 생산성 향상과 우수한 품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공모주 자금의 80% 이상을 화성2공장 성장로 설치와 화성3공장 신축에 쏟아 생산과 설비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해 지식경제부 ‘10대 핵심소재 사업’의 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10년간 1,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됐다”며 “여기에 코스닥시장 상장이란 날개까지 달게됐다”며 앞으로 고속성장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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