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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비정규직 근로자 노조 가입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비정규직 근로자 372명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자산관리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노조 가입 대상이 `정규 직원과채권관리역을 제외한 5급 이하 계약직`으로 변경됨에 따라 비정규 직원이 대규모로 노조에 가입했다. 과거 경남은행 등에서 소규모의 비정규직이 정규직 노조에 가입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로 정규직 노조 가입이 허용된 것은 금융권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노조 가입은 금융산업노조 및 노동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캠코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그동안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규약에 따라 노조에 가입할 길이 열려 있었으나 정규직 노조원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 등으로 인해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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