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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 경영정상화 ‘시동’/박제혁 사장 「구심역」 수락
입력1997-11-03 00:00:00
수정
1997.11.03 00:00:00
◎비대위는 “오늘 조업재개”법정관리신청에 들어간 기아자동차의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아그룹은 1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을 중심으로 한 조기 경영정상화에 매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 계열사 사장들은 박사장에게 과거 김선홍 회장이 수행해 온 경영의 구심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박사장은 『기아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락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기아 사장단은 박사장을 주축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조업재개, 판매정상화 등 그룹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사무원과 노조중심으로 구성된 범 기아정상화추진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사장단의 결정을 받아들여 3일부터 조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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