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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비스 플랫폼 사업 박차

이르면 연내 '딩동'에 전자태그 결제 기능 추가<br>SNS서비스와 통합도 추진<br>가입자·가맹점 확대가 관건


LG유플러스가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이 각각의 작은 가게였다면, 이제는 각각의 서비스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얹어 '복합 쇼핑몰'을 짓고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연내 자사의 '딩동' 서비스에 전자태그(RFID) 기술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딩동은 지난 4월 출시된 위치기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이용자는 가까운 곳의 화장품ㆍ식음료ㆍ각종 유통업체 등을 그냥 '확인(체크인ㆍCheck in)'하거나 '직접 방문(워크인ㆍWalk in)' 해 포인트를 쌓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매장정보 확인과 적립 포인트를 이용한 물품 구매도 가능하다. 여기에 결제 기능까지 더해지면 이용자는 딩동의 생태계 안에서 소비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데다 결제까지 편리한 할인 매장을 자동으로 찾아주기 때문이다. 딩동은 SNS와의 결합도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딩동을 SNS 서비스인 와글ㆍ플레이스북 등과도 통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자체를 묶어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로그인 아이디ㆍ비밀번호 통합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하도록 서비스 하기로 했다. 현재 플레이스북과 와글 간의 로그인 통합은 일부 이뤄진 상태다. 딩동에 SNS가 결합될 경우 딩동 이용자들은 어떤 매장을 누가 자주 찾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 애드'와 게임 전용 플랫폼인 '게임박스'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플러스 애드는 광고주에게는 모바일 광고로의 영역 확장을,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질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박스는 단순히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순위와 SNS 기능 등을 추가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건은 이들 플랫폼의 이용자 수를 어떻게 '규모의 경제'가 일어날 수준까지 끌어올리느냐다. 딩동은 현재 가입자 17만명ㆍ가맹점 1만5,000여곳을 확보했다. 아직 한 플랫폼을 육성하는 데는 부족한 수다. 그나마 가맹점 중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LG생활건강 등 그룹 계열사에 그쳐 더 많은 가맹점 확보가 시급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 혜택을 확대하고 가맹점도 전국 주요 도시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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