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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학습지 교사] 업계 공헌활동 적극

"사회서 얻은 이익 사회로…"

‘기업은 이익창출에 사활을 걸어야 하지만 그렇게 번 돈을 다시 사회를 환원하기 위해 어떻게 쓸 것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할 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한 학습지업체 최고경영자(CEO)의 소신이다. 학습지업체들이 ‘교육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갖가지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이윤의 일정 비율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는가 하면, 장학사업, 봉사단 운영, 빈곤지역 공부방 개설까지 활동영역도 다양하다. ‘눈높이사랑 눈높이교육’을 모토로 하고 있는 ㈜대교(대표 송자)는 지난 2001년 전경련에서 추진하는 경상이익에 1%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1%클럽’에 가입했다. 또 1991년 건강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취지로 ‘대교문화재단’을 설립, 각종 장학사업ㆍ교육지원사업ㆍ문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기업답게 어린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세이프키즈 코리아(Safe Kids Korea)’를 창립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벌인다. 이 같은 활동비용으로 대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4%에 달하는 33억1,700만원을 서슴없이 지출했다. 대교의 이런 기업분위기 때문인지 임직원들도 눈높이교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체인 ‘눈높이사랑봉사단’을 만들었다. 전국에 35개의 지회와 1만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봉사단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적립하여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있다. 웅진닷컴(대표 김준희)의 경영정신은 ‘또또사랑’이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또 사랑한다’는 뜻으로 6개의 실천 항목 중 하나가 사회에 대한 사랑이다. 웅진닷컴에서는 전직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사랑의 봉사단 가입을 유도해 지난해 12월에 590여명이던 회원이 2004년 6월에는 1,2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회원만큼 회사도 사회공원 지원비용을 늘렸다. 특히 지난 3월 30일 나눔과 순환의 재사용 운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오픈한 ‘웅진닷컴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 방학점’은 120여평의 공간으로 역대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웅진닷컴에서 공간과 인테리어 비용, 1만여점의 물품 등을 기부함으로써 탄생했다. 또 웅진씽크빅 교사들도 백혈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저소득층 어린이의 무료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신기한나라를 만드는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회사는 물론 소속 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생활비 1%, 적금 1%, 급여 1%, 전문성 1%, 재능 1% 등 다양한 1% 나눔에 약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사도 수익의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또 희망특공대 ‘아름다운 공부방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빈곤지역 소외아동을 위한 공부방(일명 작은 도서관 만들기)을 만들어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타 역할을 하고 있는 공부방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작은 도서관, 교육 비품, 기자재 등을 제공해 아름다운 공부방을 만들어 주고 있다. JEI재능교육(대표 장중웅)은 스스로봉사단, 전국 재능시낭송대회와 재능 전국동화구연대회를 통해 사회봉사는 물론 어린이문화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재능교육 임직원과 재능스스로선생님을 중심으로 조직돼 활동중인 스스로봉사단은 현재 서울 보문동과 봉천동 거주 소년소녀 가장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보조비와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문동 소재 동신초등학교의 결식아동들의 급식비도 매월 지급해 주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및 소외된 어린이 계층을 후원하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 행사 개최, 이라크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유니세프 주관 ‘사랑의 맨발걷기대회’ 참가 등도 스스로봉사단의 활동이다. ‘인연을 맺어요 사랑을 나눠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교원(대표 장평순)은 매달 사보 ‘교원가족’에 도움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발굴해 소개하고 이렇게 소개된 가정과 회사 부서 및 개인을 맺어줘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29개가정이 매달 후원금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서, 학습지 등을 지원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이들 가족 구성원들을 을 초청, 인연사랑 캠프를 열기도 했다. 교원은 또 캠페인과 별도로 전국 16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후원을 하고 있다. 송자 대교 회장은 “교육은 단지 입을 통해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윤리관과 도덕관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교육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일회성행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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