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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NHN엔터는 이제 막 항해를 시작했다”며 “모바일과 게임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NHN의 2ㆍ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으며, 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자율 규제 실행 효과로 전 분기 대비 3%하락했으나 모바일게임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517억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라인 전용 게임 5종, 자체 개발 게임 5종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4종 등 총 20~30종의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상반기에 채용한 150명의 인력 중 100명 정도가 게임 개발자였다”며 “하반기에도 약 100명 정도의 개발자를 포함해 총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이 내놓을 게임은 올 4분기 후반대부터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만약 웹보드 게임 규제 정책이 시행되면 게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며 “다만 규제내용과 시행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서비스 기술 영향이나 재무적 영향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한게임의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은 지난 2011년 전체의 80~90%를 차지했으나, 올해 40% 대로 감소했다. 이 대표는 “내년을 거쳐서 약 30% 이하로 추가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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