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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증권, "ELS가 부동자금 증시유입 막아"
입력2003-09-15 00:00:00
수정
2003.09.15 00:00:00
조영훈 기자
올들어 발매된 주가지수 연계증권(ELS)과 관련 펀드가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투자증권은 15일 종합주가지수가 올 초 560포인트 선에서 760포인트 대까지 40%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은 것은 ELS가 주식자금의 대체상품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형 수익증권은 6월 이후 8월 말까지 24조에서 21조로 감소해 약 3조원이 빠져나갔다”며 “이 기간 주식형 수익증권 감소분과 ELS펀드의 총 규모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 자금과 달리 증권사과 투신사에서 모집한 4조원의 ELS와 ELS펀드 자금의 경우 이중 일부는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었던 자금이지만 ELS 환매규정에 의해 1년간 환매가 금지돼 증시로 유입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ELS가 보수적인 성격의 주식자금 대체상품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국내 실질 예탁금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을 가로막고 있다며 ELS관련 자금의 증시유입은 환매제한이 풀리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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