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김정자 미래여성네트워크 회장 등 8명을 '2013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1975년에 제정된 삼성효행상과 2001년 만들어진 비추미여성대상을 하나로 통합해 올해 새로 만든 상이다. 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정자 회장(미래여성네트워크) ▦여성창조상 박정자 이사장(한국연극인복지재단) ▦가족화목상 유순자 주부 ▦청소년상 박수빈(유한대 1)ㆍ박현아(덕암정보고 2)ㆍ오승준(함창고 1)ㆍ전중우(홍대부고 3)ㆍ조문선(용인외고 3) 등 8명이다.
김정자 회장은 1세대 여성정책 전문가로서 한국여성개발원장, 정무장관실 차관 등으로 재직하면서 여성 관련 각종 법률 제정에 기여하고 한국 여성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것을 인정받았다. 2002년부터는 한중여성지도자간 교류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여성전문가 모임인 미래여성네크워크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박정자 이사장은 1962년 데뷔한 이래 50여년간 연기 활동과 창작 활동을 통해 국내 대중문화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2005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창단을 주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복지 향상과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족화목상을 받은 유순자 주부는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을 못하는 시어머니를 27년간 돌보고 있으며 대장암에 걸린 시아버지도 돌아가실 때까지 간병하면서 효를 실천해왔다.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이다.
삼성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5,000만원의 상금(청소년상은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자들은 다음 달 전국의 학교와 관련기관, 단체들과 연계해 강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