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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Issue] 김홍수 ABN암로 본부장
입력2001-10-09 00:00:00
수정
2001.10.09 00:00:00
"웹뱅킹 접목 무역금융 선도""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게 항상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역금융에서도 마찬가지이죠. ABN암로는 인터넷을 활용한 수출입업무를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김홍수(사진) ABN암로 본부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가 맡고 있는 역(役)은 무역금융 동북아시아 본부장으로 한국을 포함해 홍콩ㆍ중국ㆍ타이완ㆍ일본ㆍ필리핀ㆍ베트남 등의 무역금융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무역금융과 인터넷뱅킹의 결합. 그는 '인터넷을 활용한 무역금융업무(TSOㆍTrade Station On-line)'를 선보이는 등 국내에서 전자방식의 무역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한국을 포함해 동북아 지역 무역금융의 본부장역(Head)을 맡고 있다. 현재 무역금융을 담당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는 것이다.
기업들의 신용장(L/C) 의존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그러다보니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이란.
▲인터넷을 활용한 수출입업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한 것이 TSO이다.
무역금융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L/C 개설을 포함해 각종 정보제공도 포함된다. 기업들 뿐 아니라 무역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들도 고객이 된다.
-기존의 인터넷 뱅킹과 차이가 있다면.
▲기존의 인터넷 뱅킹이 데스크탑 솔루션이었던 것에 비해 TSO는 웹 기반이다.
다시말해 기존의 것은 관련 프로그램을 개별 회사들이 직접 자신들의 컴퓨터에 설치해야 했지만 TSO는 아이디(ID)와 패스워드만으로 그냥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이용이 편리해지고 은행 입장에서는 관리할 수 있는 기업들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게 된다. 시중은행을 포함해 여타 외국계은행보다 3개월 가량 앞서 있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은행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바는.
▲국내은행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근무환경이다. 국내은행은 창의성이 발휘되기 어려운 근무환경을 갖고 있는 반면 외국계 은행은 정 반대다.
오히려 살아남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아야 하고 실제로 그런 아이디어가 많이 수용되고 있다. 비슷한 맥락이지만 큰 폭의 권한이 위임되고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알아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그에 따른 역할도 자연스럽게 부여된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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