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설정 6개월 후 조기상환 가능성이 91%에 이르는 '저행사가 ELS'를 판매하고 있다.
저행사가 ELS는 홍콩지수(HSCEI)와 유로지수(EuroStoxx50)를 매 6개월마다 관찰해 관찰 시점의 지수가 조기상환 행사가 이상이면 수익을 상환해주는 3년 만기 주가수익증권(ELS)이다.
설정 6개월 후 조기상환 가능성을 91%까지 끌어올린 비결은 최초 기준가격의 80%까지 낮춘 조기상환 행사가에 있다. 조기상환 행사가란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최초 설정 시 기준가격 대비 몇%로 표시한다.
ELS에서 조기상환이 중요한 이유는 조기상환 기회를 놓칠 때마다 손실상환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6개월마다 조기상환을 받고 재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3년 만기까지 보유한 후 수익상환 받을 때보다 수익률이 높다. 조기상환 시 발생한 수익금까지 재투자돼 복리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조완제 삼성증권 상품개발팀장은 "ELS의 조기상환은 수익실현의 의미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시점에서 연 5.2% 수익상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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