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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6사 기은·산은서 지급보증/CP발행 해외차입
입력1997-07-03 00:00:00
수정
1997.07.03 00:00:00
종금사들이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지급보증을 받아 대거 해외차입에 나서고 있다.2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외신용도 하락으로 종금사들의 해외장기차입이 거의 불가능한 가운데 동양종금 등 6개 종금사들이 이들 두 은행의 보증을 받아 해외CP(기업어음) 발행을 통한 장기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외차입 건은 모두 미국 시카고은행이 주간사를 맡아 외국금융기관들이 은행의 보증을 받은 종금사에 자금을 대출하면서 동시에 보증채권을 증권화해 기업어음(CP)을 발행하는 ABS(자산담보부증권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두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기로 한 종금사는 한외.새한.동양.중앙.제일.한솔 등으로 새한종금을 제외한 5개사는 모두 기업은행 보증을 받게 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입찰을 통해 새한종금을 거평그룹에 매각했으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금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종금사들이 발행할 CP의 만기는 3년이고 1년 이후부터는 조기상환이 가능하며 각사의 차입규모는 동양종금 1억2천만달러를 비롯, 1억∼1억5천만달러로 7월말께 자금이 인출될 예정이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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