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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서산 석유기지 공사 삼성에 낙찰
입력1999-10-06 00:00:00
수정
1999.10.06 00:00:00
박동석 기자
석유공사는 공식 통보 일자로부터 1주일 이내 삼성물산과 서산 기지 공사 도급계약을 공식 체결한다.석유공사는 6일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별다른 하자가 없다는 결론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삼성을 낙찰자로 선정했다』며 『법원에 제기돼 있는 도급 계약 중지 등 가처분 신청 사건 결과에 관계없이 이번 주내에 이를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충분한 증거 조사를 통해 삼성물산이 시공한 타이완 포모사공사가 해외 공사 실적으로 인정할 근거를 마련했다』며 『법원에 제기된 가처분 신청사건에 대한 결정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LG건설이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이 오는 8일 2차 심리를 앞두고 있고 조만간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LG건설은 『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낙찰자를 선정, 통보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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