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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멀티미디어형 전자책 속속 출시
입력2003-03-10 00:00:00
수정
2003.03.10 00:00:00
홍병문 기자
미래형 도서인 전자책이 더욱 새로와 지고 있다.
최근 와이즈북토피아는 한길사, 열림원, 창작과비평사, 김영사, 시사영어사, 푸른숲, 이레, 사계절, 시공주니어 등 국내 유명 출판사와 공동으로 `한국의 풍속화`등 67종 102권의 특수기능을 갖춘 전자책을 선보였다.
이 책들은 기존의 것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갖추고 있는 게 특징. 머리말을 읽는 대신 저자의 동영상 인터뷰를 보고,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감동적인 소설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책에 실린 그림 속에 들어가 3차원 여행을 즐길 수도 있고, 따로 골라낸 그림을 따로 화보집으로 만들 수도 있다. 저자가 직접 시를 읽어 주기도 하고 판소리 명창들이 직접 우리 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오재혁 와이브북토피아 대표는 “컴퓨터상에서 저작자들의 의도대로 책이 보여지게 하는 구현기술이 전자책 기술의 핵심”이라며 “정보통신 기술의 진화에 따라 더욱 엎그레이드된 전자책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나온 전자책은 지난해 4월 문화관광부와 한국전자책컨소시엄(EBK)이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한 도서 90종 가운데 일부로 오는 7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전자책 산업전`에도 전시, 소개될 예정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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