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에 따르면 STX유럽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노르스칸 오프쇼어(NorSkan Offshore)사로부터 해양시추지원선(AHTSㆍAnchor Handling Tug Supply Vessel)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양시추지원선은 해양 시추 설비를 바다의 목표 지점까지 예인하고 시추 설비를 정확한 곳에 위치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는 고기술ㆍ고부가가치 선박이다. STX유럽은 발주처와의 합의에 따라 선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수주한 이번 선박은 길이 93m, 폭 22m 규모로 설계된다. STX유럽의 브라질 조선소인 프로마(Promar)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각각 2012년과 201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STX유럽은 최근 심해에서도 안정적인 시추 지원이 가능한 선형을 자체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선박에 이 선형을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발주사인 노르스칸 오프쇼어는 노르웨이 해양플랜트 선사인 도프(DOF)의 브라질 자회사다. 이번에 발주한 2척과 현재 프로마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2척 등 총 4척의 해양작업지원선을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장기 용선할 계획이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유럽 오프쇼어ㆍ특수선 부문 사장은 “STX유럽은 그동안 브라질 해양플랜트 지원선 시장에서만 40척 이상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면서 “앞으로 선형 개발과 같은 연구개발(R&D)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남미, 아시아 등 신흥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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