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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세제 겨울 마케팅전 본격화

애경 '울샴푸'등 올 100억 돌파 전망울이나 니트 의류를 많이 착용하는 겨울철을 겨냥해 '울샴푸' 등을 생산하는 중성세제 업체들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 LG생활건강 등 주요 생활용품 업체들은 섬유의 정전기 발생과 수축, 탈색, 변형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춘 중성세제 제품들을 내놓고 홍보와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경산업은 주력 제품인 '울샴푸'가 국제 양모사무국으로부터 '울마크'를 획득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이란 점을 내세우면서 울 전용 섬유유연제인 '울린스'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물세탁이 가능한 고급소재의 의류개발이 늘면서 중성세제 판매가 1~2년 새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은 울샴푸로 작년 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20억원이 늘어난 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울센스' 제품에 대해 할인점 등 대형매장에서 제품당 리필제품을 끼워주는 등 '덤'을 주는 판촉 전략으로 겨울 시즌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울센스는 올해 약 15억원 어치가 팔려나가 시장점유율 1위인 애경의 울샴푸를 추격하고 있다. 옥시와 피죤 역시 성수기를 앞두고 사은품 제공, 리필 증정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피죤의 '울터치'는 지난해 매출이 2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배 가량 늘었으며 올해는 3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 신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인 일반 분말세제와 달리 수소이온지수(PH)가 5~7정도로 울, 실크 등 고급소재를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76억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올들어 1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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