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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공동대표체제로 위기 돌파"

30대 김혁균씨 사장 영입·대대적 구조조정도

레인콤이 30대 경영 컨설턴트를 사장으로 영입해 공동 대표 체제를 가동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인콤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김혁균(36) 전 AT커니 컨설턴트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씨는 미국의 경영컨설팅업체 AT커니의 컨설턴트로 재직해 왔으며, 기업전략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최근 6개월간 레인콤의 경영자문을 맡아오다가 직접 경영에 뛰어들게 됐다. 양덕준 현 사장은 레인콤의 기술 개발 및 제품기획을 총괄하고, 김 사장 내정자는 자금 및 전략 기획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편 레인콤은 김 사장 영입과 함께 자회사 정리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브랜드가치, 상품개발능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아이리버의 성공신화를 다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 정리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레인콤은 지난해 356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44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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