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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 관리 시스템 대학가에 잇따라 공급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 확대…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전력 관리 수요 높아져

LG전자가 친환경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대학가에 잇따라 공급하며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대학들 사이에서도 전력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올해 초 인덕대학교에 ‘PAC 무선 제어시스템’과 초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달 중 한양대학교에도 PAC 무선 제어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PAC 무선 제어시스템은 여러 군데에 흩어진 냉·난방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시스템 에어컨보다는 주로 강의실 별로 개별 에어컨을 설치하는 대학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 통신 모듈이 탑재된 개별 냉·난방기를 중앙에서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여러 차례 사전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최대 30% 가량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LG전자는 2012년 신라대, 2014년 마산대에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과 친환경 고효율 에어컨 등을 공급한 바 있다.



BEMS인 ‘LG비컨(BECON)’은 대학 내 각 공간의 냉난방 기기와 조명 기기 등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돕는다.

이처럼 LG전자의 친환경 캠퍼스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인한 대학가의 수요 때문이다.

올해 1월 환경부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처음 시행하면서 규제 대상에 한양대·건국대·연세대 등 전국 14개의 대학교를 포함시켰다.

총 탄소배출량이 전국 단위 사업장은 연 평균 12만5,000톤, 개별 기관은 2만5,000톤을 넘기면 규제 대상에 들어간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매년 배출할 온실가스 양을 정해준 다음 쓰고 남은 할당량을 실제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이나 기관에게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할당량을 초과했음에도 배출권을 사지 않으면 과징금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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