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예산 10% 절감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부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해 일은 일답게 하고 품질은 품질대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유지하면서 조달예산 10%를 줄이는 것입니다.” 장수만(사진) 조달청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과다예산 편성 방지와 예산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조달예산의 10%(4조7,00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현행 2년 이상 시행되는 공사 중 500억원 이상 토목공사와 200억원 이상 건축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총사업비 검토를 토목공사 300억원 이상, 건축공사 100억원 이상 공사로 각각 확대하고 오는 2010년부터는 2년 이상 공사로 전면 확대해 앞으로 5년간 총사업비 검토 대상 17조원의 10%(1조7,000억원)를 절감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또 “올해부터 5년 동안 수요기관이 조달 요청하는 사업비 예산 30조원의 10%(3조원)를 절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한 경쟁확대와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 범위 확대, 원가계산 품목 확대 등 가격조사 강화, 조달청이 계약하는 공사계약 원가계산 강화 등 다양한 절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