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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탈주범 봤다" 신고, 한때 검문강화

병원에서 탈주한 청송보호감호소 재소자 이낙성(41)씨를 서울에서 봤다는 신고 전화가 13일 오후 접수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한때 비상이 걸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3분께 김모(21.바텐더)씨가 112 전화를 통해 "어제 오후 6시30분께 바텐더 업소 면접을 보러가기 위해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갔다가 1번 출구에서 이낙성과 닮은 사람을 봤다"고 신고했다. 김씨는 "오늘 아침 뉴스에서 본 이낙성의 인상 착의가 전날 본 사람의 차림새와 비슷해 하루 늦게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접한 서울경찰청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상황을 전파, 북부경찰서 직원 70여명이 수유역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이씨 관련 첩보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은 오후 10시께까지 이렇다 할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고 수유역 부근에서 이씨를 목격했다는 신고전화가 더이상 걸려오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신고내용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 평상 체제로 복귀했다. 경찰은 "어제도 이낙성을 봤다는 신고 전화가 많이 걸려왔는데 오늘은 약간 줄어들었다"며 "당분간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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