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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 “돈보다 딸이 먼저”

`거액이 걸린 대회보다 딸의 입학식이 더 중요하다.` 세계랭킹 3위인 어니 엘스(35ㆍ남아공)이 딸 사만다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총상금 700만달러가 걸린 월드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21일 밝혔다. 엘스는 “딸이 난생 처음 학교에 가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인 만큼 반드시 함께 하고 싶다”고 대회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손목 부상 치료 중인 짐 퓨릭(세계랭킹 5위)과 함께 랭킹 10위내 선수 중 2명이 월드매치 플레이에 참가하지 않게 됐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64위까지만 초청 출전하는 경기로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시작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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