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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 신용정보 보호에 신기술 도입
입력2003-10-06 00:00:00
수정
2003.10.06 00:00:00
안길수 기자
카드사들이 고객 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10월부터 인터넷 쇼핑시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 별도의 인증번호로만 거래하는 `안전결제서비스`(ISP)를 도입했다.
또 인터넷 쇼핑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비씨카드 회원이 쇼핑몰에 물품을 주문할 경우 카드사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주문한 물품이 회원에게 전달됐음을 확인한 뒤에 쇼핑몰에 대금을 임금해 주는 `비씨 에스크로우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LG카드는 회원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없이 회원의 지문으로만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지문인식결제 서비스`를 LG마트 송파점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안정성이 검증되면 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카드는 또 홈페이지 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카드관련 온라인 금융서비스의 정보 보안성을 보장하는 `BS 7799`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KTF, SKT 등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에서 휴대폰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경우 카드번호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모바일 크레딧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매일 e-mail로 발송해 카드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부정 사용을 막아주는 `Guard Mail` 서비스를 시행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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