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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영혁신대상] 변화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심사평

김진동 한국경영평가원 원장

'Change before you have to(변해야 할 상황이 닥치기 전에 먼저 변화하라)'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잭 웰치의 이 명언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많은 기업인들이 자주 되새기는 말 중의 하나이다. 최근 국내 경제상황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잠재된 위기 요인들은 여전히 많다. 그로 인해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위축되고 소극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감내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 힘들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혁신과 내실경영에 힘써야 한다. 경영혁신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내고 기업의 빠르고 지속적인 성장과 견실한 이익을 일구는 데 핵심적인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010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은 능동적 경영혁신과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고 무한경쟁 시대에 지속성장의 모범적 사례 및 비전을 제시한 경영혁신 기업과 경영인들을 발굴, 이들의 창조정신과 경영혁신 전략을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널리 알려 기업 경영의 성공모델로 제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경제신문의 다년간 축적된 기업자료와 경영혁신 성과 및 우수사례, 기업 재무자료, 최근 수상경력 등 대외자료를 통해 1차적으로 선정된 총 300여 개의 수상 후보군 중 혁신부문별 공적서 심층 심사를 통해 금융, IT/통신, 건설, 의료, 제조 등 산업부문별로 총 19개의 기업 및 경영인들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기업 및 경영자들은 경영혁신에서 기본적으로 중요시되는 ▦경영자의 혁신비전 ▦혁신전략 수행 ▦경영 안정성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높은 수준의 경영혁신을 이끌어 냈다고 판단된다. 수상 기업(기관)들 중에서는 ㈜STX와 고려대 의료원이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탁월한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현대건설 김중겸 대표이사와 비씨카드의 장형덕 대표이사, 한국석유관리원 이천호 이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해균 이사장은 차별화된 리더십과 창조적 아이디어, 그리고 과감한 혁신활동을 통해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경영자로 평가됐다. 그 외에도 브랜드, 제품, 서비스, 인적자원, 생산성, 공공행정 등 각 부믄에서 탁월한 혁신활동을 펼친 기업(기관) 및 경영자들도 괄목할 만한 혁신성과를 인정받았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CEO로 꼽히는 포드자동차 창업자 헨리 포드,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한 야후의 구원투수로 투입돼 여성CEO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캐롤 바츠, 그리고 IT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등 유명한 최고경영자들의 공통점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냈다는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기업 및 경영인들이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영혁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선도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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