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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n&Action)] IT업계 CEO들 잇단 해외세일즈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이진우 기자
연초부터 IT업계 CEO들이 해외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
박병엽 팬택계열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부회장은 지난 3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12일 귀국했다. 노순석 팬택 상무는 “박 부회장은 매년 연초마다 해외의 주요 제휴업체나 부품공급업체를 직접 방문, 신년 인사를 전달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조만간 일본 지역의 부품공급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 출장 길에도 오를 예정이다.
한편 박 부회장의 최근 잦은 해외출장을 놓고 업계에서는 사업 제휴 파트너 확대를 꾀하고 있는 팬택&큐리텔의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자체브랜드로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팬택&큐리텔 송문섭 사장도 16일께 중국 출장을 떠날 계획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3 국제가전쇼(CES)에서 카메라장착 이동전화 단말기를 홍보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 사장은 올해 세계 시장에서 2위로 도약하기 위해 4개월 정도를 해외에서 보내며 사업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대우인터내셔널 인력개발원에서 신입사원 40여명을 대상으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는 박 사장이 신입사원에 대한 당부와 함께 질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정작 중요한 시간은 이후 열리는 뒤풀이 자리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한다. 뒤풀이 시간이 되면 박 사장이 일일이 테이블을 돌며 건배 제의를 하는 등 자리를 주도해 신입사원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는다는 후문.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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