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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월드컵이벤트 '절정'
입력2002-05-31 00:00:00
수정
2002.05.31 00:00:00
페이스 페인팅 고객맞이… 한국전땐 고객과 맥주파티
은행들이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페이스(얼굴) 페인팅, 축구대표팀 유니폼 착용, 맥주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2002 한일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은 월드컵 기간 중 하루를 정해 영업점 전직원이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인천ㆍ김포공항 직원에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차림으로 근무하도록 지시했으며 명동 옛 상업은행 건물 전면에 국가대표 전원의 모습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대구은행 역시 오는 10일까지 시내지점 및 월드컵 경기장 인근 8개 지점에서 국가대표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축구경기 시청을 고객과 함께 하면서 맥주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은 폴란드전이 열리는 오는 4일을 기념, 68개 기업금융지점 직원들이 거래기업 직원과 함께 지점 인근의 대형 호프집을 빌려 신나는 응원 한마당을 펼친다.
하나은행도 4일을 기념해 본점 등 4개 지점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맥주파티를 연다.
조흥은행은 개막일인 31일 을지로 본점 앞에 가로 21㎙, 세로 2㎙짜리 초대형 월드컵 응원게시판을 세웠으며 서울은행은 본점 로비를 아예 월드컵 박물관으로 개조, 역대 유니폼과 축구공 및 득점장면 등을 담은 전시회를 갖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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