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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껌 제과정상 올라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이 지난달 60억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제과시장 정상에 올랐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 매출결산 결과 자일리톨껌이 기존 제과시장의 간판 제품인 농심 새우깡의 54억원을 제치고 동양제과의 오리온 초코파이(60억원)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해태제과의 맛동산(30억원), 크라운제과의 죠리퐁(20억원) 등은 멀찌감치 따돌린 셈. 껌이 제과시장에서 1위로 오른 것도 처음이지만 출시 10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것 역시 이례적으로 꼽힌다. 자일리톨껌의 월 60억원 매출은 판매가로는 90억원 이상이 되며 이를 통수로 환산하면 1,800만 통으로 국민 한 사람 당 월 1통 이상 씹은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매출이 20억원 이상씩 올라 껌 시장 1위에 오른 자일리톨껌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6월만해도 4억원, 7, 8월 10억원을 기록하며 그저 평범한 인기제품으로 그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예측이었다. 이는 자일리톨 껌 가격이 500원으로 일반 껌보다 비싸고,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 500원짜리 제품을 내놓았지만 가격 저항으로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기 전에 씹는 껌'이라는 광고를 통해 자일리톨껌의 충치예방 효과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지난 1월 38억원, 2월 47억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롯데는 자일리톨껌의 선전에 따라 올해 이 제품 매출 목표를 당초 500억원에서 600억원 대로 상향 조정 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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