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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귀향길. 그러나 명절이면 으레 반복되는 교통체증 탓에 고향 가는 길이 썩 즐겁지 만은 않다. 각 방송사들은 한가위 기간 방송할 다채로운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우선 한가위 귀성ㆍ귀경길에 오르는 운전자들을 위한 특집방송이 준비됐다. KBS 제2라디오(수도권FM 106.1MHz)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24일(금) 낮12시부터 자정까지, 25일(토) 오전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추석 교통 특별 생방송을 내보낸다. 정한용, 왕영은, 태진아 등 2라디오 MC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생방송은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KBS 통신원을 배치하고 헬기를 동원해 입체적인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29일(수)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는 귀경길 청취자를 위한 생방송도 마련됐다. MBC 표준FM(수도권 95.9MHz)도 25일(토)과 29일(수) 각각 낮12시부터 오후9시까지 기존 프로그램 진행 MC들이 교통정보와 여흥을 제공하는 특집 ‘우린 추석이 좋다’를 방송한다. MBC 역시 통신원과 헬기를 동원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 내보낼 예정이다. SBS는 특별한 교통 생방송 없이 기존의 ‘57분 교통정보’를 고속도로 중심으로 방송한다. TBS 교통방송(FM 95.1MHz)은 25일 낮12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추석 교통 특별생방송을 준비한다. 추석 기간 동안 TBS는 이번 방송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하행선)와 청원휴게소(상행선)에 현장 스튜디오를 마련해 이원 생방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장 스튜디오가 설치되지 않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는 각각 화성휴게소와 원주휴게소에 이동중계차를 설치하고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한다. 또 추석 연휴 전날인 24일에는 사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추석 당일 오전엔 성묘객을 위해 망우리, 광주 등 주요 공원묘지를 중심으로 교통상황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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