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 사업을 이같이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금리 전환대출 지원대상은 기존의 대학 재학생은 물론 대학 휴학생까지 포함된다. 신규 학자금 대출 대상도 기존에 전환 대출을 받은 학생을 포함한 일반 대학생으로 확대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은 학생 상당수가 대출금 상환 등을 위해 휴학하는 사례가 빈발한 현실을 반영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금리는 기존의 연 3.9%에서 3.0%로 낮아진다. 또 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이자납부 총액의 50%를 돌려주기로 해 원리금을 제때 갚으면 대출금리가 1.5%로 낮아진다.
전환대출과 신규 학자금대출 금액도 기존에는 각각 500만원 한도였지만 대출받는 학생이 1,000만원 범위 안에서 선택해 대출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당초 1인당 1,000만원까지 대출을 실시하기로 한 취지를 최대한 살려 수혜자 본인이 가장 필요한 대출자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환대출 대상 상품도 기존에는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 대출로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대출금리가 연 20% 이상인 상품으로 확대한다.
지난 5~6월 1ㆍ2차에 이어 3차로 예정된 전환대출 및 학자금대출 신청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31일까지이며 4차는 8월6일부터 9월7일까지다. 사회연대은행 콜센터(1588-4413)나 인터넷 홈페이지(liscc.bss.or.kr)에서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