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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보유 주식/5%이상 기업 40사 달해

◎영남학원,종금주 69%나 ‘지분율 1위’/증감원 분석국내 상장법인중 공익법인이 발행주식의 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4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일그룹, 롯데그룹, 두산그룹 등은 공익법인의 계열사주식 보유비중이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공익법인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익법인은 세법개정에 따라 5% 이상 보유지분에 대해서는 99년까지 처분해야함에 따라 해당기업들의 지분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공익법인이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1백79개사며 이중 공익법인의 지분율이 5%를 넘는 상장사는 40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익법인별로는 영남학원이 영남종합금융 지분을 무려 69.87%나 보유해 공익법인 지분율 1위를 기록했으며 유한양행을 21.43% 보유한 유한재단, 통일중공업을 21.01% 보유한 통일교유지재단이 각각 뒤를 이었다. 통일그룹의 경우 통일교유지재단이 ▲통일중공업 21.01% ▲일신석재 13.69% ▲일성종합건설 8.73% 등 3개 계열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그룹은 롯데장학재단이 ▲롯데제과 6.81% ▲부산은행 5.47% ▲롯데삼강의 주식 4.86%를 보유한데 이어 롯데장학회가 롯데칠성음료 주식 6.28%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 계열인 연강재단도 ▲두산건설 5.04% ▲오비맥주 4.82% ▲두산유리 4.73% ▲두산상사 4.68% ▲두산백화 4.40% ▲두산음료 4.19% ▲두산기계 2.93% 등 7개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한라그룹의 배달학원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은 ▲한라시멘트 5.0% ▲한라건설 4.77% ▲만도기계 2.86% 등이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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