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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500원땐 차 운행 줄이겠다" 61%
입력1998-09-17 18:41:09
수정
2002.10.22 10:33:37
09/17(목) 18:41
휘발유 값이 ℓ당 1,300원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승용차 이용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대도시 승용차 운전자 1,0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00원이 될 경우 39.9%, ℓ당 1,500원일 경우 61.4%가 출퇴근용 승용차 운행을 각각 자제하겠다고 대답했다.
업무용 승용차 운행도 휘발유 값이 ℓ당 1,300원일 때 40.3%, 1,500원일 때는 49.3%가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응답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응답자의 55.9%가 승용차 운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 때문에 67.5%가 승용차 운행을 예전보다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53.3%의 운전자가 카풀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출퇴근용 차량의 평균 탑승인원도 1.47명에 불과, 여전히 「나홀로 운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휘발유 주행세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2%가 찬성, 40.9%가 반대한다고 응답, 찬성률이 약간 높았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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