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 속에서도 외국인이 점차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면서 2,070선 안팎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일 대비 0.16%(3.37포인트) 내린 2.069.4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0포인트 넘게 내린 2,060선 초반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매수행진 중인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늘린데 힘입어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2,07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628억원)과 기관(-391억원)이 동반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1,008억원)은 1,000억원 어치 넘게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지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0%)과 의약품(1.53%), 통신(1.53%) 등이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1.82%)과 증권(-1.77%), 은행(-1.68%)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5%)와 제일모직(2.09%), 삼성생명(2.35%), 삼성물산(7.48%) 등 삼성그룹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00%)과 LG생활건강(-3.63%) 등 화장품주와 네이버(-2.07%)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9%(2.75포인트) 오른 707.31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65%)과 CJ E&M(3.82%), 바이로메드(12.46%)이 강세인 반면 다음카카오(-2.28%)와 동서(-3.33%)는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20전 내린 1,111원 7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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