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출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원자재 대금 결제 및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북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8일부터 2개월간 지원될 예정이다.
총 5,00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이 상품은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수출 동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 및 '금속' 업종 영위 기업들을 최우선 지원하고 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수출형 중소 제조기업에도 긴급 유동성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기술형 창업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창조형 중소기업을 비롯해 부산시 5대 전략산업(해양, 융합부품소재, 창조문화, 바이오헬스, 지식 인프라)을 포함한 경남·울산·대구·경북 등의 지자체 전략산업,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한 지역별 5대 신특화 산업 영위기업,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생계 밀접형 영세자영업자도 우선지원 대상이다.
부산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업체에 따라 산출금리보다 최대 1.1%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할 수 있게 했다. 경기민감 업종 제조업체들도 한도 제한 없이 일반기업체들과 동일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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