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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왕세자들, 국내 유통업체 잇단 방문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람을 위해 방한한 북유럽 국빈들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국내 유통업체를 찾아 관심이다.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노르웨이 왕세자와 덴마크 왕세자 부부는 이날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찾아 자국 상품의 판매 현장을 둘러봤다.

그동안 칠레, 뉴질랜드 주한대사 등이 이마트 매장을 통해 자국 상품 판매현황을 조사한 적은 있지만 왕세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콘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는 이날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노르웨이산 연어 판매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시식행사에 참여했다.

노르웨이는 연어 수출량 세계 1위 국가로 전 세계 연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를 각각 600t, 690t 수입했다. 이는 총 182억 원어치로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입량이라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부부는 이날 오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들렀다.

신세계백화점은 덴마크 왕세자 부부의 방문을 기념해 본점에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덴마크 브랜드 상품을 모은 ‘데니쉬 라이프스타일 페어전’을 연다.

황철구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이번 데니쉬 라이프 스타일 페어는 신세계 고객들에게 덴마크의 생활, 식품, 패션 등 토털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행사”라면서 “ 북유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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