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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테스, “BW 조달자금, 장비 생산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

반도체전문장비제조업체인 테스가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자금조달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금 사용처와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150억원의 BW 발행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자금 사용처는.

A. 장비 생산 및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때문에 BW 발행을 결정했다. 테스가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 장비는 대당 30~5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다. 이러한 장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재료비 등 소요되는 자금이 상당하다. 장비 생산에 필요한 자금 외에 새로운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로도 쓰일 예정이다. 보통 신제품을 개발하면 고객사에 완제품을 납품해 1년간 양산 평가를 받는다. 개발에서 양산 평가까지의 기간 동안에도 자금이 필요하다. 현재 신제품 개발과 장비 생산 등 두 가지가 겹쳐 비용이 많이 들 예정이다.

Q. 150억원의 자금이 장비 생산 및 기술 개발에 쓰인다고 밝혔다. 조만간 장비 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가.

A.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사항은 없다. 지금까지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로 최근 반도체 장비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 영업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이번 BW 발행대상자 중 ‘키움고성장가젤기업펀드’가 포함되어 있다.

A. ‘가젤펀드’는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정책금융공사 등과 함께 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매출과 성장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고용이나 매출기준으로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한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러한 펀드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 이번 BW 관련 투자자들이 테스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Q.BW 발행 소식에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다.

A. 상장 이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부터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를 진행하면서 이익부분은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이러한 투자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내부적으로 기대가 크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주가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BW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회사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Q. 2ㆍ4분기 실적 및 하반기 실적 전망은.

A. 2ㆍ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이 지금껏 보수적 입장에서 탈피해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스도 3ㆍ4분기 말이나 4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안에 신제품이 출시될 계획이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장비도 많아 내년에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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