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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NHN'

라인 성장 폭발적… 모바일서도 절대강자<br>일본서 국민 SNS 자리매김<br>게임 부문도 실적 전망 밝아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8월 출시된 라인은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모바일 메신저시장의 절대적 지배자로 군림하는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NHN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뿐 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NHN의 거침없는 모바일 시장 석권행보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말21만원선에 그쳤던 NHN의 주가는 7월말20% 이상 오른 26만원대까지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NHN이 압도적인 검색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메신저와 광고 등 사업기반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의 동시 석권에 한발 다가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NHN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인터넷 게임포털 한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2조1,295억원, 영업이익 6,204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1년 매출이 23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100배에 가까운 성장을 해온 셈이다.

NHN은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눈부신 확장을 하고 있다. 특히 라인은 일본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잡았다. 지난달 7월 25일 기준 일본의 스마트폰 가입인구 3,200만명 중에 라인 가입자는 2,350만명이다. 명실상부한 일본의 국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리잡은 것이다. 지난 6월부터는 한 주에 가입자가 175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중순까지 주간 100만정도에 머물렀던 가입자가 7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NHN의 목표치인 1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달 4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라인버즐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본을 포함한 8개국 앱스토어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라인스티커샵도 만들어 다양한 수익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투자한 일본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라인스티커샵은 오픈 후 2개월간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공적 도입에 이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국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최근 63.8%까지 올라갔다. 모바일 시장의 선점으로 NHN의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350억원에 그쳤던 NHN의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이 올해는 3배를 훨씬 웃도는 1,287억원으로 성장하고 오는 2013년에는 2,83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NHN이 내놓을 위닝일레븐온라인ㆍ메트로컨플릭트 등 신작게임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이수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하반기 신작게임들이 시장에 나와 그 동안 부진했던 게임부문 매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며 "게임에 따른 실적개선은 4ㆍ4분기부터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NHN은 전세계 23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게임ㆍ사진ㆍ상거래ㆍ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며 "올해 사용자가 1억명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라인'은 NHN의 주가상승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 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올림픽·대선 등 검색 광고 시장 호황 수혜

올해 하반기는 인터넷 업종 가운데 NHN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NHN은 런던 올림픽과 11월 대선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한 하반기 국내 검색 광고 시장 호황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 할 수 있는 위닝일레븐온라인과 메트로 컨플릭트 등 신작 게임 출시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바일메신저인 '라인(LINE)' 플랫폼을 통한 성장성 부각 등 하반기 다양한 주가 모멘텀을 감안할 때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NHN의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NHN의 네이버 재팬은 방문자수(UV)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식IN 서비스를 일본 현지문화에 맞게 만든 '마토메서비스'에 디스플레이 광고도 실리기 시작했다. NHN의 일본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라인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라인은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8개월 만인 지난 2월 2,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달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이 2,000만명 가입자 도달까지 16개월, 페이스북(Facebook)이 28개월 소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NHN의 일본에서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 카카오톡과 달리 NHN은 자체 콘텐츠인 검색엔진, 게임, 음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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