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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CEO와 주가] '수익 제일주의-열린 경영'성과

취임후 주가 2배 훌쩍 뛰어넘어'최고 경영자(CEO)를 보면 그 기업의 주가가 보인다' 이는 이른 바 'CEO 주가론'으로 특정 기업의 CEO가 갖고 있는 경영비전 및 방식 등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그 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기업은행의 주가는 7,850원. 이는 김 행장이 취임한 지난해 5월의 3,350원에 비해 2배 이상 뛰어 오른 것이다.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은 시장이 CEO로서 김 행장의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물론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김 행장의 경영철학이 가장 큰 몫을 한 것으로 지적된다. 김 행장은 취임과 함께 '수익제일주의'를 경영철학으로 추구했다. 김 행장은 항상 "국책은행도 수익을 내지 못하면 냉혹한 시장논리에서 생존할 길이 없다"고 강조한다. 주가상승의 또 다른 모멘텀으로 평가되는 것은 '열린 경영'. 시장 참여자들은 IMF 외환위기를 통해 투명하지 못한 경영의 폐해를 철저하게 깨달았다. 김 행장은 시장이 기업의 투명성을 절실히 요구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취임과 함께 '투명경영'과 '열린 경영'을 강조해 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부터 사업부제 전면실시 등 내부 경쟁체제가 도입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기업은행 주가상승 분위기를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주가상승은 무엇보다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제한 후 "굳이 CEO주가라고 부르기 보다는 CEO와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은행의 수익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평가해야 한다"며 겸손한 자세를 표시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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