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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특혜여부 國調도 검토"
입력2001-06-13 00:00:00
수정
2001.06.13 00:00:00
한나라당 현대특위 밝혀한나라당 현대그룹 특혜금융 진상조사 특위는 12일 현대그룹에 대한 특혜성 지원이 있었다면 이에 대한 국정조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특위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현대특위는 외환은행을 방문해 ▦현대건설 지원 경위 ▦현대그룹 재정주간사의 컨설팅 결과 타당성 여부 ▦현대건설 해외채무 규모 ▦현대건설 해외공사 미수금과 회수자금의 용처 ▦현대건설ㆍ하이닉스반도체 수익모델 등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외환은행 대주주가 정부인데다 현대그룹 지원규모로 볼 때 외환은행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의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현대건설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회계감사 결과 수조원 규모의 부실이 드러난데다 진성어음 만기도래 등 유동성 위기가 불거져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했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또 현대건설 재정주간사인 ADL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의 컨설팅 결과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질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특위는 현대건설 해외 채무규모와 해외공사 미수금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 해외공사 미수금 가운데 회수된 자금이 있다면 이에 대한 용처도 밝힐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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