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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이상수 국민회의 의원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21세기 경쟁력있는 정치인으로 부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4일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히면서 99년도 올해의 가장 바쁜 의원을 예약했다. 행정자치상임위 국민회의측 간사인 李의원 『올해 의정활동의 주력방향을 지방자치제 정착을 위한 제도와 환경개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중량갑 재선의원 출신인 그는 『내가 행자위를 자원해 간 것도 몇몇 권한을 선심쓰듯이 이양하는 형식적인 자율이 아니라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에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체제의 정착과 자치권 실현을 위해 관련법 등 제도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李의원은 몇몇 지자체의 파산직전 상태인 부실 재정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책임감 없이 지나치게 자율성만 강조돼 일부 단체장이 선심·전시행정을 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부실재정 상태인 일부 지자체의 무책임한 방만한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정도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李의원은 또 『지자체간 세 수입격차 해소를 위해 헌재 국회에 계류중인 종합토지세와 담배세의 광역단체 이양에 관한 법률안을 2월 임시국회에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 역설했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국회예산결산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예산 절감과 균형분배에 힘썼던 李의원은 『국회 제도개혁방안으로 계수조정소위 공개와 표결실명제, 자유투표제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82년 광주지방법원에 판사로 재직하던중 햇불회사건의 영장을 기각해 판사직을 사임한 李의원은 88년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까지 재야 인권변호사로서 활약했다. 15대때 한보사건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회의 간사로 모름쇠로 일관하는 정태수 전한보회장을 상대로 맹공을 펼쳐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李의원은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이자 선거법분과위원으로 가장 민감한 지역구 조정과 50여명의 국회의원 수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李의원은 전남 여수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에 합격한뒤 판사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과 평화민주당 대변인, 13대 국회노동위원회 간사를 역심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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