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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산업구도 재편…모빌링크·아모텍등 수혜

휴대폰산업 구도의 재편이 시작되고 있어 수혜주 변화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동부증권은 업종보고서를 통해 “3G(세대) 휴대폰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프리미엄ㆍ초저가로의 양극화 전략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사인 모빌링크와 아모텍, 유가증권시장의 LG전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빌링크의 경우 삼성전자의 저가폰 확대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박찬우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올 1ㆍ4분기 160달러선에서 4ㆍ4분기에는 140달러선까지 내려가며 글로벌 상위 5개사 중 가장 빠른 하락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만큼 저가폰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모빌링크는 중국 톈진공장을 통해 삼성전자로 저가형 슬라이드 힌지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수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아모텍은 프리미엄폰인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고가 스마트폰의 경우 휴대폰에 필요한 칩 배리스터 개수가 일반 휴대폰보다 50%가량 더 많아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3G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점유율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LG전자도 수혜주로 분류됐다. 동부증권은 지난해 5~6위권이던 LG전자의 글로벌 3G폰 판매순위가 내년에는 2~3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전자에 고가폰 케이스 등을 주로 납품해온 인탑스ㆍ피앤텔 등은 수년간 지속돼온 안정적인 수익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동부증권은 인탑스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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