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7일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잠재적 기술창업자에게 기술개발 자금과 기술창업 멘토링을 지원하는 ‘이공계 창업꿈나무 과제’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기 생존율이 높은 기술창업형 기업군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48억원, 100개 내외의 창업을 지원한다. 이공계 창업꿈나무 지원 과제로 선정되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 맞춤형 토탈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술개발 자금과 멘토링 비용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도전성, 기술개발 역량,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과제 대상을 선정한다. 창업 관련 수상 경험 보유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지원 과제 간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최종 평가시 우수한 과제(최종 평가 상위 10%)는 기술창업 활성화과제와의 연계 지원이 뒷받침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전공자와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재학·졸업생 등 2인 이상으로 창업팀을 구성하면 된다. 창업팀의 50% 이상이 해당 대학의 대학(원)생이어야 하며, 대학(원)생의 50% 이상을 이공계 대학(원)생으로 구성해야 한다. 과제 책임자는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이공계 대학(원)생으로 선정해야 한다. 졸업생은 졸업 후 3년 이내인 예비창업자(재직자나 창업자 제외)로 한정한다.
17일부터 4월18일까지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내면 된다. 5~6월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7월 중 최종 지원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철안 중기청 생산기술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공계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견실한 기술창업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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