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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창] 대체에너지사업 진출

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신기술이 국내 중견기업에 의해 상용화될 전망이다.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흥창(대표 손정수·孫正守)은 물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신기술의 특허권을 인수하고 대체에너지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HCRE21로 명명된 대체에너지 프로젝트는 물에 수산화칼륨(KOH)수용액을 전기분해해 발생하는 수소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 이를 위해 최근 개발 기술자를 영입하고 제품화에 들어갔다. 흥창은 이 기술을 응용하면 기존 LPG나 아세틸렌을 이용할 때보다 각각 81%, 95%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고 경유를 사용할때보다도 70%이상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저압상태로 사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고 수소가 연소되면서 수증기로 완전 연소, 공해발생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적용분야는 용접기, 보일러, 히터, 버너 등이며 기술이 진전될 경우 자동차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중 용접기(사진)는 이미 상용화돼 시판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 기술을 응용한 보일러나 히터 등도 판매가 가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흥창 관계자는 『이 기술은 화석연료를 사용할때보다 최소 70%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기계가 작동할때만 가스가 발생하므로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흥창은 이달내에 국가 공인기관에 이 제품의 성능시험을 의뢰하는 한편 20일께 응용제품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현재 세계 특허관련 기관인 PCT를 통해 96개국에 특허 출원된 상태다. (02)395-8611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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