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그룹 전략기능 및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최범수(52ㆍ사진) 한국개인신용(KCB) 부사장을 전략 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4명의 부사장 체제를 3명의 부사장 체제로 바꿨다. 또 기존 12개팀을 10개팀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신한카드와 LG카드 통합관련업무를 담당할 카드사업지원팀을 신설, 모두 11개팀을 운영한다. 이재우 부사장은 경영관리부문장으로 경영관리팀ㆍ업무지원팀ㆍ카드사업지원팀을 총괄하고, 윤재운 부사장이 시너지부문장으로 시너지추진팀(통합구매팀 통합)ㆍIT기획팀ㆍ감사팀ㆍ리스크관리팀을 맡고, 최범수 부사장이 재무팀ㆍIR팀ㆍ전략기획팀(미래경영팀 통합)ㆍ홍보팀을 관장한다. 신임 최 부사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국민은행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최 부사장은 신한지주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한 케이스다. 신한지주는 굿모닝증권ㆍ조흥은행ㆍLG카드 등을 잇달아 인수한 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비(非)은행 부문의 중요성 증대 등에 따른 전략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인재 등용 등을 통해 그룹의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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