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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감독분담금 3년간 2,620억원
입력2002-10-04 00:00:00
수정
2002.10.04 00:00:00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로부터 검사비 명목으로 징수한 감독분담금이 3년간 2,6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4일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이 금감원에 낸 분담금은 ▲ 2000년 705억원 ▲ 2001년 862억원 ▲ 올해 1,053억원 등으로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감독분담금은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에 따라 검사 대상기관에 부담하는 일종의 검사비로서 금감원 예산의 중요한 항목이다.
각 금융회사의 총 부채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분담한도는 ▲ 은행과 비은행 0.03% ▲ 보험 0.15% ▲ 증권 0.3% 등이다.
올해 감독분담금을 가장 많이 낸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104억원에 달했고 국민은행(84억원), 농협중앙회(67억원), 교보생명(53억원), 우리은행(45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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