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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직원평가 명칭 바꿨다

"업무 능력 높이자" … S·A·B+·B·C서 O·E·M·B·U로

한화케미칼이 직원등급 평가 명칭을 바꿨다. 직원 각자가 자신의 직무 평가를 명확히 파악하고 업무능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최근 직원 평가 명칭을 'SㆍAㆍB+ㆍBㆍC'에서 'OㆍEㆍMㆍBㆍU'으로 개편했다. 최상위 등급인 'O'는 뛰어나다는 뜻을 가진 'Outstanding'의 약자다. 'E'는 기대 이상(exceed Expectation), 'M'은 기대 충족(meet expectation), 'B'는 기대 이하(below Expectation) 등을 의미한다. 최하위 등급인 'U'는 불만족(Unsatisfactory)이다.

직원 평가 명칭을 개편한 것은 직원들이 자신의 평가에 대해 좀 더 명확히 파악해 더욱 분발하도록 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직무 중심의 개편은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맞춰 직원 평가명칭도 본인 스스로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이번에 바꿨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한화그룹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기존 직급제를 페지하고 직무를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사원에서 부장까지의 5단계로 서열화된 기존 직급을 없애고 팀장과 매니저로 변경했다. 대신 직무를 중요도ㆍ기여도ㆍ난이도 등의 요소를 고려 팀원은 4개 등급(G1-G4), 팀장은 3개 등급(G5-G7)으로 나눴다. 한마디로 직무의 등급(G)에 맞춰 사원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기용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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