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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지구/내년 3만3,000가구 공급
입력1997-12-24 00:00:00
수정
1997.12.24 00:00:00
정재홍 기자
◎구리·기흥·의정부·수원·인천 등/평당 400만원대… 거주자 우선권내년에 구리 토평, 기흥 구갈2, 의정부 송산, 수원 천천2, 수원 정자2, 인천 마전, 양주 덕정, 화성 발안, 수원 조원 등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모두 3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올해 분양하려던 용인, 김포, 남양주 등 수도권 인기지역 민영아파트도 대부분 내년으로 늦춰져 택지지구내 아파트 청약기회도 그만큼 많아졌다. IMF 한파로 부동산 경기가 크게 움츠러들고 있지만 택지지구 아파트는 안정된 투자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는 택지개발지구는 단지 규모가 크고 생활여건이 갖춰져 있으며 도로사정도 좋아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리 토평, 기흥 구갈2, 의정부 송산, 수원 천천2, 수원 정자2, 수원 조원 등은 서울과 1시간 거리여서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택지개발면적이 20만평이 넘는 구리 토평과 의정부 송산 등은 분양물량중 30%만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므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도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나머지 지구는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이 주어지므로 인기지역은 지역1순위에서 마감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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